“배달료 4천원 올려달라”...‘배민 라이더들’ 어린이날 하루 파업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4.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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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 배달 기사 ‘배민 라이더’들이 내달 5일 어린이날에 배달을 하루 쉬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27일 사측인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돼 5월5일 어린이날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률이 88.14%에 달했다.

비조합원을 포함해 약 3000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배민 라이더 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3일 1차 조정 회의까지 15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사측인 배달의민족이 현재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지난달 배민이 출시한 묶음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요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민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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