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동료에게 권하지 않았다" 하한가 나흘째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사태에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죠?
특히 가수 임창정 씨가 실패한 투자자인 동시에, 다른 연예인 동료들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임씨는 오늘, 사실과 다르다면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전문가들이 특정 종목들을 장기간에 걸쳐 주가조작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 가수 임창정 씨가 이들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들과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임 씨는 줄곧 본인도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는데, 임씨 역시 동료들에게도 투자를 권유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결국 자신의 SNS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임 씨는 "다른 투자자에게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면서 "동료 모 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 전까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자신의 연예기획사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에 있는 투자회사 대표 라덕연 씨도, 임창정씨가 투자자를 모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덕연/폭락사태 연루 투자회사 대표] "창정이 형이 저한테 손님 소개한 거 하나도 없어요. 저는 그전에도 창정이 형 만나기 전에 내가 내가 돈이 있으니까 투자를 해줬지."
또, 자신과 배우자의 신분증까지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선, "좋은 재테크로만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를 개설했다"며 주식 대금만 맡겼을 뿐 주식 종목이나 주식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 씨처럼 이들에게 투자했던 또 다른 사람도 돈만 보내면 투자는 알아서 이뤄져 주가조작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투자자 A씨 (어제 뉴스데스크)] "핸드폰을 가져다주면서 핸드폰 가게에서 개통을 해달라 그래서 개통해준 게 전부예요."
이 가운데 해당 종목들의 하한가 폭락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8개 종목 중 3개 종목은 4일 연속 하한가로, 1개 종목은 하한가에 근접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그간의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한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마감해 하한가 사태의 여파는 크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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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841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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