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市 아동응급병원 설치 왜 안하나" 황보승희 "넷플릭스 투자 영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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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해 처음 진행된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지역 숙원 현안을 관철하기 위한 협조요청이 잇따랐다.
반면 정동만 의원은 시의 주요 현안에 자신의 지역구 현안이 없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서병수, 조경태, 안병길, 황보승희 의원은 회의 마지막 1분 추가발언까지 각자 자신의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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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해 처음 진행된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지역 숙원 현안을 관철하기 위한 협조요청이 잇따랐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협의회는 당초 예정 시간을 20분 넘겨 종료됐다. 김도읍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국제신문과 만나 “각 의원마다 지역현안에 대해 한마디씩 하다 보니 회의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서병수 의원은 자신의 총선 공약인 ‘아동전문응급병원 설치’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부산시민공원 옆에 아동전문 병원을 설치해 달라고 열 번 넘게 얘기했는데, 시는 왜 진행하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이 “사무실로 찾아가 직접 보고 드리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가야역 신설도 촉구했다. 또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놓고 “준고속 열차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도시철도로 하는 것이 부산시민의 입장에서 바람직 한 것인지 잘 결정해 달라”고 박형준 부산시장에 당부했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경우 현재로서는 운행 시간이 90분 간격으로 돼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전동열차 추가 투입이 추진됐으나 경제성 문제와 운영비 부담주체에 대한 이견으로 정부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시는 국가운영 열차(KTX-이음 등) 추가 투입 등으로 운행 간격을 단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황보승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방미성과인 넷플릭스 3조3000억 원 투자 유치를 두고 영도에 넷플릭스 세트장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영도 부스트벨트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그 일대만 하더라도 15만 평(약 49만5900㎡)의 개발부지가 있다”며 “부산시가 여기에 넷플릭스 기반시설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종헌 의원의 경우, 자신이 직접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침례병원 공공화 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곧 건강정책보험심의회(건정심) 상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밝히자, 박 시장이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전언이다.
반면 정동만 의원은 시의 주요 현안에 자신의 지역구 현안이 없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기재부 예타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은 부산시 발전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와 시당 간의 간담회 정례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중앙정부와 잘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서병수, 조경태, 안병길, 황보승희 의원은 회의 마지막 1분 추가발언까지 각자 자신의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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