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배달 안해요"…배민 노조,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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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노조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 날' 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배민을 상대로 라이더 파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배달플랫폼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와 배민 라이더 운영업체인 우아한청년들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배민 노조는 내달 5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파업 참가 예상인원은 3천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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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노조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 날' 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배민을 상대로 라이더 파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배달플랫폼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와 배민 라이더 운영업체인 우아한청년들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과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놓고 논의했지만 양측은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단체교섭의 주요 쟁점사항은 △기본배달료 3천원→4천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배달에 따른 고정인센티브 지급 등이다.
노조 측은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 배달료만 멈춰있다”면서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는 80%의 조합원이 참여해 약 88.14%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배민 노조는 내달 5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파업 참가 예상인원은 3천명 정도다. 노조 측은 파업에 앞서 내달 1일 배민 본사 앞에서 400명의 노동자가 모여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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