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 9월까지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 운영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모습. 사진=세종시보건소

세종시보건소는 고운동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힌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재형 세종시의회 의원(고운동)과 두루중학교 마을계획단 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보건소는 고운동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등을 갖고 참여를 희망한 아파트단지 16곳에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관리사무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게 된다.

보건소, 약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기존 폐의약품 수거 장소 이외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면서 수거량, 인식도 등 변화도 확인할 예정이다.

폐의약품을 무분별하게 배출할 경우 하천, 토양 등으로 유입돼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폐의약품은 반드시 지정된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시는 또 올해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에 따라 액체류를 제외한 의약품은 회수용 봉투나 일반 봉투에 넣어 가까운 우체통에 배출할 수도 있다.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은 "가정 내 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시민들이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