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도청대로 370m, '차 없는 거리' 제안

송충원 기자 2023. 4. 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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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충남도청과 홍예공원 사이 도청대로 37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 홍예공원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오는 7월 2차 중간보고회, 10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하고 홍예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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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예공원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충남도청과 홍예공원 사이 도청대로 37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 홍예공원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공공기관유치단장, 도와 홍성군 공무원, 충남혁신도시자치단체조합 관계자, 전문가,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명소화·차별화 요소 부족, 수목 생육 불량 및 고사, 편의시설 부족 등 홍예공원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남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진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홍예공원 현황과 해외사례를 분석하고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와의 연결 강화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 △디자인 기술 혁신(이노베이션)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와의 연결 강화 방안의 대안으로 도청대로 37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도청과 홍예공원 사이에 도로를 없애고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주변 녹지와 연계한 안내 시스템 구축 △인근 주거지와의 직접 연결 △도청과 문화시설지구 사이 일부 구간 녹지축 연결로 인한 도청대로 도로 축소 또는 단절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병행 추진도 제안했다.

쓰임새 많은 공원으로의 구성 방안은 기존 식재 이식을 통한 가족 단위 소풍·행사 등이 가능한 홍예마당 활용, 숲속 쉼터 및 물 놀이터 등 다양한 방문객을 고려한 놀이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디자인 기술 혁신 방안으로는 수변 산책로(데크로드), 보트 선착장 등 매력적인 수변공간의 연출과 사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초화원 및 테마숲 조성, 토양 개량을 통한 식재 기반 조성도 제안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도민 헌수목 1000주를 활용한 참여형 숲 조성, 도민 참여형 공원 명창 변경 공모 등 홍예공원 명칭 변경 등이 기획됐다.

도는 오는 7월 2차 중간보고회, 10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하고 홍예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종간보고회, 최정보고회 등을 통해 전문가·도민 등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할 것"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홍예공원을 도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여가 활동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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