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 김 경쟁력 한층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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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최근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서천군의 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서천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본격 운영하는 한편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품종을 찾는 연구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서천군 서면 농공단지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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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자원연구소, 도내 해역 접학 김품종 연구
충남도는 최근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서천군의 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서천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본격 운영하는 한편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품종을 찾는 연구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서천군 서면 농공단지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2019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 연면적 7444㎡ 1동 3층 규모로 김 가공시설 및 냉동보관시설, 해썹(HACCP) 시설, 판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의 유통·가공을을 위한 거점단지인 만큼 서천군의 대표 수산물인 김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개발·생산하는 기반시설로 운영된다.
도는 서천군이 최근 정부로부터 '김 산업 진흥구역'에 선정된 만큼 국내 유일 김 중심의 수산식품거점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외 김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길 기대하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김은 충남을 대표하는 고소득 수산식품으로 우리 식탁에 늘 함께 했다"며 "시대의 변화와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의 노고로 현재는 늘 충남 수산식품을 대표하는 수출 1등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 수산식품거점단지가 김 가공 산업의 선도자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6일 기존 양식품종 단점 보완 및 고품질 김 생산을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연구소와 '지역 적합 김 품종개발 및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적합 품종의 종자보존·연구·개발 등을 위한 연구·조사 협력과 김 관련 전문지식·기술 및 각종 정보 교환 등 학술적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김은 도내 수산물 생산 1위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종자개발이나 육성방법, 질병 등에 대한 연구나 투자가 미흡했다. 도는 이러한 이유로 도내 김 생산량은 2017년 5만 224톤으로 전국 생산량 52만 3648톤의 9.6% 수준에서 2018년 3만 2572톤으로 전국 56만 7164톤의 5.7%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도내 김 생산량은 2019년 4만 3766톤(전국 60만 5766톤, 7.2%), 2020년 4만 1136톤(전국 53만 6128톤, 7.7%), 2021년 4만 1465톤(전국 54만 7587톤, 7.6%)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도내 생산량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유품종을 도내 김 양식어장에서 시험연구를 해 적합한 품종을 탐색하고, 새로운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 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충남 지역에 적합한 김 품종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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