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도로공사, 오픈소스 SW 활용 맞손

ETRI 한성수 소장(우측)과 한국도로공사 김장환 기획본부장(좌측)이 27일 ETRI 1동 대회의실에서 오픈소스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도로공사가 오픈소스 관련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ETRI가 쌓아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개발·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오픈소스 준수 체계 구축·운영 경험을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ETRI는 오픈소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소스코드의 안전성, 체계적인 관리·운영체계, 보안 공격 위험도, 라이선스 침해 등 법적 이슈 등에 대한 경험을 전수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ETRI의 오픈소스 SW 운영 기법을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 모빌리티 혁신과 도로 운영 디지털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날 ETRI 본원에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교환했다.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오픈소스 활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ETRI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경험을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건강한 오픈소스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