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美증권사 인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강화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4. 27. 19:54
카카오페이가 연간 매출 600억원 규모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추진하며 해외주식 서비스를 강화한다.
27일 카카오페이는 170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 시버트 신주를 인수해 지분 19.9%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주주총회와 현지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신주 매입 방식으로 31.1%의 지분을 추가로 가져가 경영권 지분 총 51.0%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 가문인 제비아 가문(Gebbia Family)은 이후에도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가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주문시스템(MTS)과 시버트의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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