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구경하고 야경 즐기고…4년 만에 예전 규모대로
[앵커]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만에 예전 규모대로 열립니다.
꽃박람회장 근처에서는 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른 축제도 함께 열린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수공원 주변이 거대한 포토존으로 변신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이 한가득 꾸며진 곳곳마다 발길이 멈춰 섭니다.
지구 환경 문제를 다시 돌아보자는 '미래정원' 등 22개 테마 정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장수예/서울시 노원구 : "지금까지 봄 치고는 많이 추웠었는데 여기 오니까 확실히 봄이 온 것 같네요."]
[프레드 정/미국 풀러턴 시 시장 :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미국 패서디나 장미 축제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미국에서 홍보에 힘쓰고 싶습니다."]
박람회 주제는 '생활 속의 꽃', 해외 25개국을 포함해 200개 기관과 업체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꽃 문화의 예술성을 살려서 우리 삶에서는 희망과 그리고 즐거움을 주는 필수 요소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데 노력하고자 했습니다."]
실내에서는 꽃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유명 작가들 전시와 각종 화훼류 교역 상담 등이 진행되고, 야외 꽃 장터에서는 화훼 상품을 30%쯤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탓에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처럼 성대하게 열리는 것은 4년 만입니다.
[김운영/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 "2019년도에 생산 유발효과가 1800억 원 정도 나왔습니다.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이 나오지 않을까 지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야간 관광 100선’에 꼽힐 정도로 야경 명소로 이름난 행주산성에서는 밤 축제가 열립니다.
봄밤의 정취에 빠져들 행주산성과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호수공원을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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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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