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연예계 폭풍전야

김지윤 2023. 4.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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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의혹은 유명한 연예인 연루설까지 나오면서 더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가수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방송인 노홍철 씨도 주가 조작 의심 세력으로부터 투자를 제안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임창정 씨가 SNS를 통해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면서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히거나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없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의 권유로 다른 가수가 손실을 입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11월 사건 관련자들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과 사업 제휴를 논의하던 중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았다고 했습니다.

임 씨는 이 중 30억 원을 자신과 아내 명의의 주식 계좌에 넣고 투자를 맡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처음엔 큰 돈을 벌었지만, 최근 주가 폭락으로 큰 손실이 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임창정 소속사 관계자]
"대표님께서 피해를 받으신 부분도 맞기도 하고. 피해를 입긴 해도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죄송하다."

하지만 임 씨가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등장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걸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인 노홍철 씨도 골프연습장에선 만난 주가 조작 의심 세력들로부터 여러 차례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
"제안에 응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아주 다행인 상황이기는 하죠. 더 구체적으로 본인이 얘기를 하시는 건 또 되게 조심스러우신 것 같아요."

이번 사건 투자 규모만 8천억 원, 의사, 정관계 인사, 연예인 등 투자자만 1천 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최혁철
영상편집 : 방성재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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