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내버스 2025년 완전 무료”
[KBS 대전] [앵커]
내년 9월부터 세종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5년부터는 광역 시·도에서는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완전 무료화할 계획입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가 광역 시도에서는 처음으로 2025년부터 시내버스를 무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으로 내년 9월부터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청주, 공주 등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 수요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광역급행버스와 BRT 6개 노선도 포함됩니다.
버스요금은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환급받게 됩니다.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로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256억 원 정도로 세종시 전체 예산의 4%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질적으로 제기된 세종시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 전국 지자체와 비교해 최하위권인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기대되는 효과도 큽니다.
특히 시내버스 무료화가 전면 시행되는 2025년부터 5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량은 14만 8천 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세종시는 보고 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버스 무료화를 통해서 자가용이 억제되고 자가용에 사용되는 기름이 절약된다면 환경문제에도 굉장한 개선이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종시 내 생활권을 연계하는 버스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조정은 과제로 꼽힙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인프라 구축이라든지 운영 개선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랐지만, 따로따로 단편적으로 문제 해결방법이 나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세종시는 대중교통 혁신 추진단을 출범해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과 함께 친환경 버스 도입과 공영자전거 어울링 활성화 같은 교통 혁신과제도 단계적으로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철동맹” 외친 국빈만찬…윤 대통령 노래하고 박찬호·졸리 참석
- 바이든·졸리 사이 김건희 여사…탈북민 만나기도
- 한·미 공동성명, 중국엔 ‘선명한 입장’ 러시아엔 ‘수위조절’
- [영상] 윤 대통령 국빈만찬서 팝송 불러 기립박수
- 김은 왜 ‘검은 반도체’로 불리나
- ‘일본 무릎’ 주어 공개한 WP기자에게 욕설 문자
- “냄새난다” 신고에 급습…‘옷걸이에 대마가 주렁주렁’
- 홍준표, “공무원은 주말에 골프치면 왜 안되냐?” [오늘 이슈]
- 우선매수·공공임대·생계지원…‘6개 요건’ 만족해야 피해자 인정
- “회사로 복귀해야죠” 했던 대표, 법정구속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