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MIG-31 자국 도시에 추락…우크라 반격 앞둔 푸틴의 '굴욕'

이슬 기자 2023. 4. 27.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전투기가 훈련 도중 화재가 발생해 자국 도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 상공을 비행던 미그(MiG)-31 전투기가 훈련 도중 화재가 발생해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의 한 호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슬 기자 =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전투기가 훈련 도중 화재가 발생해 자국 도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 상공을 비행던 미그(MiG)-31 전투기가 훈련 도중 화재가 발생해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의 한 호수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 비행 중이던 미그-31 전투기가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추락했다”면서 “조종사들은 사고 당시 비상 탈출에 성공해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날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러시아 전투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화재가 발생한 채 상공을 날아다니다 약 10초 후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전투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염에 휩싸였다"며 "이미 붙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일주일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에는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4가 벨고로드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실수로 자국 도시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대로 한 가운데에 직경 20m의 큰 구멍이 뚫리며 시내 일부 아파트가 파손되고 주민 2명이 부상 당했다.

폭발 직후에 인터넷상에선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여기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나 러시아 국방부 측에서 오폭으로 인한 사고였음을 인정하며 자국 공군의 실수로 일어난 사건으로 드러났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와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0506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