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되찾은 3점포’ 중앙대 강현수 “슛은 자신감이 반”

수원/김민태 2023. 4.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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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G, 181cm)가 중요한 순간 3점포를 터트리며 중앙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강현수는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이제 다른 조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시작이 중요했다. 라이벌 팀이기도 한 성균관대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현수의 말대로 중앙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5.8점을 올린 성균관대의 득점을 60점대 초반으로 묶었고, 경희대전보다 9점을 더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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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강현수(G, 181cm)가 중요한 순간 3점포를 터트리며 중앙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중앙대는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 4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중앙대였다.

강현수는 39분 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5리바운드와 2스틸도 보탰다. 강현수는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이제 다른 조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시작이 중요했다. 라이벌 팀이기도 한 성균관대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는 이날 65점만 올리고도 승리를 따냈다. 성균관대를 62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승리를 따냈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다. 직전 경희대와의 경기(56-62 패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강현수는 “경희대전과 이번 경기 모두 점수가 적게 나오긴 했는데 경희대전 패배 이후에도 수비를 먼저 생각하자고 했다. 그러면 공격도 잘 풀릴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현수의 말대로 중앙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5.8점을 올린 성균관대의 득점을 60점대 초반으로 묶었고, 경희대전보다 9점을 더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1쿼터 중반 리드를 잡은 중앙대는 경기 내내 앞서나갔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거센 추격이 있었고, 4쿼터 중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중앙대에 다시 리드를 안긴 건 강현수의 3점포였다. 이미 1쿼터에 3점슛 2개를 적립했던 강현수는 중요한 순간 다시 3점포를 터트렸다. 54-56으로 끌려가던 상황 강현수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중앙대는 이후 동점만 한 차례 허용했을 뿐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강현수는 “첫 슈팅은 안 들어갔다. 그런데 찬스가 계속 왔다. 슛은 자신감이 반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쏘고자 했다. 들어갈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중앙대가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데에는 성균관대 박종하의 맹활약이 컸다. 박종하는 3점슛을 무려 8개나 성공하며 성균관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되는 28점을 홀로 책임졌다. 강현수는 “이상하게 우리랑 하면 상대 슛이 잘 들어가더라. 오늘(27일)은 아무래도 리바운드 단속을 못해서 와이드 오픈을 많이 준 것 같다. 감독님도 작전타임마다 경기 내내 공격리바운드를 뺏긴 것을 지적하셨다. 리바운드 단속만 충실히 했다면 더 쉽게 이겼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강현수에게 본인의 이날 경기 점수를 묻자 “50점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다. 중앙대 가드진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현수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나머지 50점을 채울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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