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전체가 붕괴...우리가 보고 있는 '역사상 최악의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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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문제는 구단 안팎으로 모두 퍼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불안감은 1군을 넘어 더 깊게 퍼졌다"며 현재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인 문제를 폭로했다.
외부적인 시선은 당연히 토트넘 남자 1군 선수단에 집중된다.
1군 선수단의 불안감, 부진만큼이나 심각한 건 구단의 내부적인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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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문제는 구단 안팎으로 모두 퍼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불안감은 1군을 넘어 더 깊게 퍼졌다"며 현재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인 문제를 폭로했다.
외부적인 시선은 당연히 토트넘 남자 1군 선수단에 집중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이별부터 시작된 위기는 뉴캐슬전 1-6 참사로 이어졌다. 결국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마저 경질됐다. 이제는 대행의 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이 나섰다. 메이슨이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1군 선수단의 불안감, 부진만큼이나 심각한 건 구단의 내부적인 분위기였다. 선수들만큼이나 구단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사기가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일부 직원들의 사기가 매우 낮다. 의사소통이 부족하고, 전략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직원들 사이에서 구단의 문화가 사라졌고, 더 이상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내부 분위기를 우려했다.
이러한 내부적인 사기 저하는 코로나19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트넘은 재정적인 위기에 빠지면서 직원들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 뒤로 유럽슈퍼리그 창설과 관련해서도 많은 비난이 빗발치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성적이라도 잘 나온다면 위기를 극복해냈겠지만 1군의 성적도 그때부터 계속 하락 중이다.
또한 토트넘은 유소년 아카데미에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는 팀이지만 최근 들어서 그러한 방향성이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인 유소년 아카데미는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과 콘테 감독에게 소홀히 여겨졌다"고 전했다. 자펫 탕강가, 올리버 스킵 이후 토트넘 1군에 제대로 합류한 유소년 출신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토트넘의 여자 1군도 현재 정식 감독이 없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토트넘 여자팀은 12개 팀 중 9위에 그치고 있다. 12위인 레스터 시티 여자팀과 승점 차이가 불과 3점.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다. 내부적으로 완전히 망가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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