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숙박업소 업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체포

김태희 기자 2023. 4.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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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남 서천군 서면의 한 모텔에서 업주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모텔 업주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모텔에 방문해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려던 업주 B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바닥에 쓰러진 B씨를 소화전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모습을 본 종업원이 지인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A씨는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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