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장부터 ‘호수비+안타’…이원석, 왜 왔는지 증명했다[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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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만에 왜 왔는지 증명했다.
이제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이원석(37)이 첫 경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원석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회말 키움 유니폼을 입고 선 첫 타석부터 초구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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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한 경기만에 왜 왔는지 증명했다. 이제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이원석(37)이 첫 경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원석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회말 키움 유니폼을 입고 선 첫 타석부터 초구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앞선 이닝에선 1루 수비에 나서 2사 만루에 1-2구간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실점을 막아낸 이원석은 팬들에게 큰 연호를 받았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27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에 불펜 투수 김태훈을 내주면서 37세 베테랑 이원석을 영입한 이유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 팀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타격 부진에 빠진 (1루수)박주홍, 전병우를 대신해 1루를 책임져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이원석은 야구를 잘하는 좋은 선수다. 1루는 물론 지명타자와 3루수로도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이적하자마자 선발로 나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트레이드 이유를 홈 팬들 앞에서 증명했다.
이원석 역시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타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웅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뽑아낸 이원석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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