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놓고…與 “불안감 해소” vs 野 “호갱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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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한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야당은 성과 없는 제로회담이다, 미국에 알아서 접고 들어간 호갱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핵 불안을 불식시켰다 하고요.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한미 정상간 합의한 '워싱턴선언'이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얻게 될 거라 높이 평가했습니다.
보수 일각에서 제기된 독자적인 핵무장론까진 아니지만 불안감은 충분히 해소할만한 합의였다는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미 핵전략 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사실상 상시 배치해 유사시 한미가 응징, 보복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의원은 워싱턴선언을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대미 호갱외교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워싱턴 선언도 기존 확장억제에서 진전된 게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보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2021년 한미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으며 기존 미국의 핵우산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게 무엇인지 되묻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5주년 학술회의 축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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