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웜비어 모친 손잡고 위로…민주 “배우자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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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에서 김건희 여사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대통령과 별도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웜비어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질바이든 여사와 북한 인권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는데요.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범위를 규정한 배우자법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웜비어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2017년 혼수상태로 석방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입니다.
김 여사는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고, 웜비어 모친은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의 눈물이 났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날 만남은 김 여사가 개최한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성사됐습니다.
한미 정상이 회담을 하던 시간,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추상 표현주의 거장인 마크 로스코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대표 시절 한국에서 마크 로스코 전시회를 연 바 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SNS에 관람 소식을 전하며 김 여사를 '나의 친구'라고 지칭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미 기간 정상회담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건희 / 대통령 부인(지난 25일)]
"세상에 그러세요. 어머 세상에 영광입니다.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 범위를 규정하는 대통령 배우자법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넷플릭스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보고했다는 표현을 두고 국정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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