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담대한 외교적 결단" 우크라이나·일본에 공들인 이유 있었다

2023. 4.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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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정상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며 한미일 공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와 개인적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죠. 한일관계 개선을 강하게 추진한 것도 회담의 마중물로 활용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했던 한일관계 개선을 윤석열 대통령의 공이라며 거듭 추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님, 특별히 일본과의 외교를 위한 정치적 용기와 개인적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안이 마련되고 이를 계기로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 일련의 흐름이 '한미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한 겁니다.

한미일 삼각편대가 경제, 인도·태평양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터운 협력이 예상 되는 대목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회담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무력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가 잔인하게 자유를 짓밟은 데 대해 다시 한번 민주주의에 대한 견해를 같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이 부담을 느꼈던 직접적인 무기지원은 논의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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