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상장 대가로 뒷돈…코인원 상장팀장·브로커도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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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상장팀장 김모씨와 브로커 황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5개월간 고씨와 황씨에게 암호화폐 상장을 대가로 약 10억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자산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피카코인 등 가상자산을 코인원에 상장해달라고 청탁하며 김씨 등에 대가를 제공해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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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상장팀장 김모씨와 브로커 황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이승형)은 27일 김씨와 황씨를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에 구속기소된 코인원 전 임원 전모씨와 브로커 고모씨의 공범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7일 전씨를, 지난달 7일 고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5개월간 고씨와 황씨에게 암호화폐 상장을 대가로 약 10억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자산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피카코인 등 가상자산을 코인원에 상장해달라고 청탁하며 김씨 등에 대가를 제공해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상장에 관여한 가상자산에는 강남 납치·살인 사건에 연관된 '퓨리에버'(PURE)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피카'(PICA) 등 29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한편 고씨와 전씨의 첫 재판은 오는 5월25일 열린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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