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잠시 후 미 의회 연설
[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 미 의회를 찾아 연설합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혜 기자, 오늘 연설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저는 지금 미국 의회건물, '캐피톨' 앞입니다.
윤대통령은 오늘 이곳 의회에서 미 상하원 의원들에게 연설합니다.
지난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양국이 지향할 미래를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이 군사안보와 경제 분야 등에서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의회 차원의 협력도 요청할 가능성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입니다.
연설은 영어로 합니다.
미 의회에서 연설한 역대 대통령 6명 중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4명이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앵커]
어제 회담 이후 국빈 만찬도 있었는데, 상당히 긴 시간 진행됐다고요?
[기자]
정상 간 만찬은 양국 관계자들이 친목과 신뢰를 쌓는 자리라고 하는데요.
이번 만찬은 3시간 반 동안 이어졌는데, 한미 대통령은 "동맹은 강철같다"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동한 한미동맹의 씨앗은 지난 70년간 충실하게 자라나 이제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들의 나라, 우리의 성취에 대해 지금처럼 낙관했던 적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즉석 요청을 받고, 팝송을 1분간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만찬에는 이번 국빈 방미에 동행한 삼성, SK, 현대차, LG그룹 등 재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또 아들이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야구선수 박찬호, 스노보드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인 클로이 김 등도 참석했습니다.
방미 나흘 째, 윤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 이어 미군 수뇌부로부터 국제정세를 보고받습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경제 외교 일정을 준비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이형주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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