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핵 공격 땐 북한 정권 종말" 첫 언급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정권의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나온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에 이미 있는 표현이지만 군 통수권자인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위협에도 미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바이든 대통령.
새로운 확장억제 방안이 한국 국민들이 안심할 만한 수준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는 표현으로 답했습니다.
▶ 공동 기자회견 MBN 기자 질문 - "이 정도면 북핵 위협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이 느끼기에 안심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하시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입니다."
'정권 종말'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가 발표한 핵태세검토보고서에도 언급됐던 내용.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핵전력 무기에 대한 사용 권한을 가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고서에는 더 나아가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해서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을 "북한이 실제로 핵을 사용할 때 미국은 즉각 그 선제공격의 원점을 사라지게 만들어 주겠다는 직접적인 다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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