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동맹 퀀텀점프” 野 “한 수 접는 호갱외교”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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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퀀텀 점프가 이뤄지는 계기"라고 치켜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고 깎아내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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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대표, ‘워싱턴 선언’ 호평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 효과”
李 대표 “中·러 자극 위험천만”
김 대표는 특히 핵협의그룹(NCG) 설립과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수시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며 “미국이 하나의 동맹국에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방미 이틀 만에 59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적 성과도 알려지고 있다”며 “바야흐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맺어나가는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선 “대통령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자당이 처한 사법 리스크, ‘돈봉투 쩐당대회’ 이슈를 덮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고 맞불을 놨다.
김병관·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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