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 나요" 신고…오피스텔에 대마 주렁주렁
[앵커]
주택가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서 피운 20대 남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마 씨앗과 필요한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오피스텔에 들이닥칩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급습한 겁니다.
현관에서부터 대마 냄새가 진동합니다.
<현장음> "아. 냄새 확 나네."
오피스텔 구석에는 암막 텐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텐트 안 옷걸이에는 건조 중인 대마가 걸려 있습니다.
습도 조절기와 조명 시설도 별도로 설치돼 있습니다.
<현장음> "남자가 (대마 재배법을) 잘 아네. 제주도 습도 얘기도 하고."
경찰은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20대 남녀 2명을 구속했습니다.
1,700여만원 상당의 대마 88g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오피스텔에서 화분을 이용해 대마를 직접 키웠습니다.
대마 씨앗과 필요한 장비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해외 사이트에서 재배 방법도 거기서 익혔다고 그래요. 이런 씨앗은 굉장히 소량이어서 적발이 힘들죠."
앞서 이달 중순에는 서울과 경남 주택가에서 '대마 공장'을 운영하며 대마를 판매한 일당 4명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대마 18그루와 건조된 대마 약 1.8㎏을 압수했습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도 27일 직접 채취한 대마를 피운 6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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