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다친 LG ‘거포 유망주’ 이재원, 2023년 첫발…“퓨처스서 감 익히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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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24)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올 시즌 첫발을 뗀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이재원의 복귀 일정과 관련해 "내일(28일)부터 게임에 들어갈 것"이라며 "감이 올라와야 할 텐데, 좋으면 바로 (1군에) 올라올 듯하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기계(피칭머신)로 시속 150㎞대의 공도 많이 보게 했고, 변화구를 익히게 매뉴얼도 전달했다. 하루에 (공을) 500개씩 보게 했다. 이전까지도 3주 넘게 재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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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이재원의 복귀 일정과 관련해 “내일(28일)부터 게임에 들어갈 것”이라며 “감이 올라와야 할 텐데, 좋으면 바로 (1군에) 올라올 듯하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기계(피칭머신)로 시속 150㎞대의 공도 많이 보게 했고, 변화구를 익히게 매뉴얼도 전달했다. 하루에 (공을) 500개씩 보게 했다. 이전까지도 3주 넘게 재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이재원은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리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 부상 우려가 한 차례 있었던 왼쪽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달 말 재활군으로 이동하면서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염 감독은 “급히 생각하지 않고, 완전한 몸 상태로 올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 퓨처스팀은 28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 맞붙는다. 염 감독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원은 손호영, 백승현, 이민호 등과 함께 염 감독이 기량 향상을 위해 별도로 매뉴얼을 주는 등 관심을 쏟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염 감독은 “메시지를 따로 보내는 게 일반적이진 않다. 그게 (이)재원이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관심이 곧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원의 복귀는 기존 LG 야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허리 불편 증세가 생긴 김현수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해 쉬게 한 염 감독은 타선 구상뿐 아니라 문보경, 서건창 등 쉬지 않고 달려온 야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적잖은 고민을 떠안고 있다. 가용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당장은 대타로 쓸 카드도 한정적이라 이재원 등이 하나둘 복귀한다면, LG에는 분명한 플러스 요소가 될 전망이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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