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구 할 것" KGC vs "상대 수비 보며 대응" SK…챔프전 2차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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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고 있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사령탑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KGC와 SK는 27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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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고 있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사령탑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KGC와 SK는 27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벌인다.
지난 25일 같은 곳에서 열렸던 1차전은 SK가 77-69로 이겼다. 이 승리로 SK는 72%의 우승확률을 잡았다.
당초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KGC가 6강·4강 플레이오프(PO)를 모두 거치고 온 SK보다 전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첫 경기에서 패했다.
양 팀 사령탑은 2차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자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가 워니와 김선형의 몰빵 농구에 어떻게 대비를 할지 모르겠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어떤 수비로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다. 렌즈 아반도가 나오면 수비 변화가 크게 없을 것이고, 다르면 로테이션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2차전은 리바운드를 더 신경써 달라고 했다. 상대가 슛 감을 찾으면 쉽지 않다. 제공권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격자의 입장에서 2차전을 치르는 KGC의 김상식 감독은 "워니와 김선형에 대한 수비도 보완했지만 득점이 너무 저조해서 그 쪽에 신경을 더 썼다"며 "우리 공격을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상한 말이지만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 너무 상대에게 맞추면 우리의 모습이 나오질 않는다"며 "상대 코트에 가서 세워놓고 패턴하려고 하면 힘든 면이 있어서 주고 빨리 들어가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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