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이어 한신평도…SK어드밴스드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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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4월27일 18시0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 뒤 이어진 것으로 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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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영업현금 창출력 약화 등 이유
나신평 이어 한신평도 전망 낮춰…등급 강등 가능성 커져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 뒤 이어진 것으로 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등급 전망 하향 이유는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 △영업현금창출력 약화로 인해 확대된 차입부담 등을 들었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14년 9월12일 SK가스 프로필렌(PDH)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돼 신설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SK가스 지분율이 45%로 최대주주다.
한신평은 SK어드밴스드가 프로필렌 단일 제품 생산으로 수급구조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SK어드밴스드는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전방 수요 둔화 등으로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프로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입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관계사인 울산피피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 손실을 인식하며 작년 1563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설비 증설 기조,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급구조가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누적된 공급 부담,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화 추세 등을 고려하면 약화된 이익창출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실적 부진 장기화로 차입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순차입금은 지난 2021년 말 1043억원에서 작년 말 2677억원으로 늘었다. 또 작년 울산피피 출자, 촉매 교체 비용 등의 지출로 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로 인한 1600억원의 현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오 연구원은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 건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에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합작사 울산피피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SK어드밴스드 추가 출자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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