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산하기관장 줄줄이 '낙하산' 논란…"보은인사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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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산하 기관장과 핵심 간부에 홍남표 시장의 후보 시절 선거 캠프나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자리를 차지하면서 보은인사, 낙하산인사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 산하기관인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로 조영파(77)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내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임용된 창원문화재단의 경영본부장과 성산아트홀 본부장, 진해문화센터 본부장 자리 역시 각각 홍 시장 선거캠프 회계담당, 언론총괄본부장, 문화예술위원장 출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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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산하 기관장과 핵심 간부에 홍남표 시장의 후보 시절 선거 캠프나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자리를 차지하면서 보은인사, 낙하산인사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 산하기관인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로 조영파(77)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내정됐다. 여기에, 창원문화재단의 3·15아트센터 본부장에는 차상희(62) 전 성산구청장이 뽑혔다.
조 전 부시장은 홍남표 시장 인수위원회 당시 위원장으로, 차 전 구청장은 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문화 분야 경력은 전혀 없는 전직 공무원들이지만, 이번 공개채용에서 적임자로 낙점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임용된 창원문화재단의 경영본부장과 성산아트홀 본부장, 진해문화센터 본부장 자리 역시 각각 홍 시장 선거캠프 회계담당, 언론총괄본부장, 문화예술위원장 출신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창원문화재단은 대표이사와 4명의 본부장이 모두 홍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들이 채워졌다.
앞서, 지방공기업인 창원레포츠파크에 이호국 이사장이 임용될 때도 이같은 비판이 나왔다. 이 이사장이 홍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핵심 관계자로 일한 공로로 이사장 자리를 받았다는 것이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의 임용에 대해서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홍 시장의 '정실인사'라며 문제삼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홍 시장이 창원시장 후보 경선을 함께 한 장동화 후보의 임명까지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 또다른 의혹이 불거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철저한 인사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앞두고 인사검증TF를 운영해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당 진형익 시의원은 "캠프에 있는 사람들로 채우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보은성 인사라는 지적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며 "시장 측근인 캠프 출신들이 계속 기용되는 것에 대해 감시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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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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