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OPEC+ 감산 효과 지켜봐야..당분간 추가감산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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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OPEC+의 추가 감산 계획이 있는지 질문을 받고 "없다. 감산 결정을 한 것은 불과 한 달 전으로, 효과를 보려면 5월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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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일 50만 배럴 감산 목표 달성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러시아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OPEC+의 추가 감산 계획이 있는지 질문을 받고 “없다. 감산 결정을 한 것은 불과 한 달 전으로, 효과를 보려면 5월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말 OPEC+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말까지 단행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된다.
노박 부총리는 “이달 들어 (일일 50만 배럴 감산) 목표를 달성했다. 기업들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및 다른 나라들의 감산을 고려해 이제 시장이 균형을 이뤘다는 게 나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따.
노박 부총리는 기존에 유럽으로 수출하던 1억4천만t의 석유 및 석유제품을 올해 아시아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 대한 수출량은 기존 2억2000만t에서 올해 8000만~9000만t으로 줄어들게 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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