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어깨 통증으로 프랑스오픈 출전 포기…재활 전념

문대현 기자 2023. 4.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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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2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않는다.

27일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권순우는 최근 훈련 도중 어깨 상태가 악화돼 프랑스오픈에 나서는 대신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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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이후 투어 출전 중단
권순우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벨기에 다비드 고팽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3-6 6-1 6-3)로 역전승을 거둔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82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않는다.

27일 권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권순우는 최근 훈련 도중 어깨 상태가 악화돼 프랑스오픈에 나서는 대신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슨모빌 오픈 16강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게 막혀 탈락한 뒤 어깨을 호소해 재활을 시작했다.

투어 출전을 중단하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던 권순우는 컨디션이 회복되는대로 유럽으로 건너갈 계획이었다. 그는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나서려 했지만 상태가 나빠져 훈련을 중단했다.

권순우는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프랑스오픈에 이어 오는 6월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이 예정돼 있지만 권순우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윔블던까지 건너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권순우는 이날 동화약품과 2025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동화약품은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권순우의 도전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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