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돈봉투 수수자 일부 특정… 현역 의원 무더기 소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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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 등 일부 금품 수수자를 특정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던 당시 송 전 대표 측 일부 지역본부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검찰은 지역본부장들의 휴대전화와 함께 지역 대의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검찰 수사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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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변호사 선임 대비 나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 등 일부 금품 수수자를 특정했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상당수 현역 의원의 무더기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변호사를 선임하며 검찰 소환을 대비한 준비에 나섰다.
핵심 피의자인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또한 서두르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 회장이 압수 현장에 나오지 않고 고의로 회피한 상황에서, (공범들과의) 입 맞추기가 이뤄진 상황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법원의 영장 기각 판단 내용을 살펴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검찰 수사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38기인 선 변호사는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2020년 1월부터는 민주당 법률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백준무·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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