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한진선, 메이저 KPGA챔피언십 1R 박결·방신실과 공동 선두

하유선 기자 2023. 4. 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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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운 한진선(26)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하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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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한진선과 박결, 방신실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운 한진선(26)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하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박결(27), 방신실(19)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작성한 한진선은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이날 초반 11번홀(파5)에서 9.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한진선은 12번홀(파3) 4.4m 버디를 연속으로 낚았다.



그리고 17번홀(파3, 170야드)에서 날린 티샷 한방으로 홀아웃했다. 148.5야드를 날아가 그린에 떨어진 공이 홀컵으로 사라졌고, 한번에 2타를 줄인 것뿐만 아니라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어서 기쁨이 더했다.



후반에는 파 행진하다가 6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를 보태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진선처럼 10번홀부터 티오프한 박결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1번홀(파5)에서 10m가 훌쩍 넘는 거리에서 버디를 만들었고, 12번홀(파3) 5.9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을 만큼 퍼팅감이 좋았다.



 



14번(파4)과 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더해 전반에 4타를 줄인 박결은 그린 앞에 물이 있는 2번홀(파3)에서 티샷을 패널티 구역으로 보낸 뒤 3.5m 파 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막판에 6번홀(파4)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만회했고, 7번홀(파5)까지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황유민(20), 김민별(19)과 국내 1위를 놓고 다퉜던 방신실은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했으나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해 11월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40위를 기록한 방신실은 올시즌 1부 투어 첫 출전이다. 



 



초반 1번홀(파5)에서 4m 이내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은 데 이어 2번홀(파3)에선 티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이후 7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첫 버디를 낚은 방신실은 8번홀(파4)에선 2.4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12번홀(파3)의 4.2m 버디를 보태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4번홀부터 18번홀까지 5개 홀을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챔피언십 역대 최장 연속 버디 기록은 '6홀 연속'으로 2018년 때 이지현2가 3라운드 4번홀~9번홀에서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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