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한진선, KLPGA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박결·방신실과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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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26·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 날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한진선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3개와 홀인원 1개(이글)의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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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도전 박민지, 2오버파 공동 74위 컷탈락 위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진선(26·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 날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한진선은 박결(27·두산건설),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공동 4위권인 송가은(23·MG새마을금고), 정시우(22·DB손해보험), 전우리(26), 박도영(27·삼천리·이상 4언더파 68타)과는 한 타 차.
한진선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3개와 홀인원 1개(이글)의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는 17번홀(파3·170야드)에서 홀인원을 낚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진선은 이 홀에 걸려있던 시가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자동차 '더 뉴 EQE'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한진선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2년 연속 '위너스 클럽'을 노린다.
박결도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6번홀(파4)과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에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3),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결은 2015년 정규투어 데뷔 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우승은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선 5년만의 우승과 함께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던 방신실도 모처럼 기량을 발휘하며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방신실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 2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로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차분히 만회했다.
특히 후반 14번홀(파4)부터 18번홀(파4)까지 무려 5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치며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던 그는 이번 대회가 시즌 첫 정규투어 출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넘어온 김아림(27·한화큐셀)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K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첫날 부진했다.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이대로라면 컷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성적이다.
박민지는 KLPGA 5대 메이저대회 중 한국여자오픈(2021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2022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22년)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가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이 대회와 한화 클래식 뿐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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