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주원료는 '팔각'… 한의약도 감기·독감 열 내리는데 효과 [한의사曰 건강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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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다.
3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일상이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한달 사이 감기, 독감 환자가 60% 증가한 것은 영 달갑지 않다.
만약 예방에 실패했다면 독감 치료에 탁월한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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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고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두통, 몸살, 구역, 설사 등 전신에서 증상이 일제히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나아지지 않는 채로 7일 이상 방치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때처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집안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실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추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의 위험이 크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방에 실패했다면 독감 치료에 탁월한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독감에 처방되는 타미플루의 주요 성분인 시킴산의 원료는 면역력 향상에 쓰이는 한약재인 '팔각회향(사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한의약이 독감 치료에 효과적이란 건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로 밝혀진 상태다.
실제 15~59세의 독감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타미플루와 한약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한약 미복용 그룹은 26시간 동안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마행감석탕 합 은교산' 등 한약 복용 그룹은 16시간 동안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한약 미복용 그룹은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이 같이 나타나 34%가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한약 복용 그룹은 단 9.7%만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진행한 대조관찰연구에서는 한약인 보중익기탕이 독감 환자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마주하게 된 일상이지만, 반대급부로 독감과 감기의 위협이 증가했다. 그리고 최근 심한 일교차도 더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관리와 위생적인 생활습관으로 독감을 예방하고, 면역력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한의약 치료로 다시 찾은 일상을 지켜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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