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운염도 관광·레저 ‘에코비우스’ 추진…아틀리에 및 휴양단지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운염도 일대를 문화·예술과 휴양관광 단지 등으로 개발한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중구 중산동 산345의1 운염도 19만7천㎡를 관광·레저 개발사업인 ‘에코비우스’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도원랜드㈜가 개발을 맡고 총 사업비 3천70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6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코비우스에는 우선 복합문화예술용지에 예술가 작업실과 전시·판매공간 등인 아틀리에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갤러리·레지던스·사진관·펜션·창업공간 등 아틀리에 마켓, 각종 이벤트를 열 컨벤션 스페이스, 미디어거리와 스튜디오, 독립영화 상영관 등 스튜디오 하우스 등이 자리잡는다.
또 휴양관광숙박용지에는 K-드라마·K-팝과 뷰티·웨딩 등이 담긴 K-스튜디오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한류체험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이 밖에 커뮤니케이션 센터에는 한국정원과 비즈니스 라운지, 국제야외행사장, 한류문화상업시설 등이 생긴다.
특히 숙박 시설에는 프라이빗 스파클럽과 다랭이 스파 등이 4계절 운영하며 테마형 숙박시설과 카바나, 힐링 콘텐츠 시설 등이 선보인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이 곳 인근에서 흰발농게 서식지를 확인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부유사 확산·유류유출사고 등으로 인한 영향을 우려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운염도와 인접한 만큼 체계적인 관리 방안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인근 준설토투기장에 조성 중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332만7천㎡ 부지에 대중골프장과 리조트 2곳을 조성, 관광·레저·문화·교육의 해양 워터프론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 의견을 듣고 개발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사를 하면 바다로 흙탕물이 유입하는 등 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옥탑 방지망 등을 설치해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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