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살았다' KG모빌리티 거래 재개, 개미 주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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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에 이르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환호했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거래 재개 소식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했고, KG모빌리티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KG모빌리티 주식은 기심위 결정 다음날인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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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주권매매 거래는 2020년 12월21일 정지됐다. 쌍용차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다. KG모빌리티 주가는 2020년 12월21일 2770원으로 마쳤으나 현재 감자와 액면병합 등을 거쳐 8760원이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 정지 종목은 거래 재개 직전 30분간 매매 호가를 접수해 직전 가격의 50~200% 범위 안에서 기준가를 다시 정한다. KG모빌리티의 경우 4380~1만7520원 범위에서 정해진다.
쌍용차의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는 2021년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또 이와 별도로 지난해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31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구원투수는 KG그룹이었다. 지난해 6월28일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 컨소시엄에 쌍용차 최종 인수자 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어 8월26일에는 쌍용차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했다. 9월1일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했고 쌍용차는 KG그룹의 인수 대금으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3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고 11월11일 법원이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지난달 22일 쌍용차는 평택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의 상장 유지가 결정되자 그간 보유 주식이 묶였던 주주들은 환호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 투자자들은 "그간 하루하루 피말리면서 생활했다, 기다린 가치 만큼 돌려 받을 거라 믿는다", "전재산이 묶여 있었는데 우리 가족 살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KG모빌리티 소액주주 수는 4만3160명으로 지분의 21.67%(4049만942주)를 보유하고 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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