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수출 첫 내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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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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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수출, 3사 방산 통합 시너지 본격화…“수출이 56% 달해”
“정부 주도 50년 방산, 민관협력 통한 수출 산업화…우주 분야 성장동력도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는 물론 수출 산업화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조 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면서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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