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환상 치달+4명 돌파, 안 되는 게 없다' 이제 亞 최초 라리가 역사 창조 도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이강인을 비롯한 4월의 선수 후보 총 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야말로 쟁쟁한 이름이 포함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이냐키 월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레알 바야돌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소속 팀 레알 마요르카가 4월의 모든 경기를 마친 가운데, 영광의 수상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환상적인 4월을 보냈다. 4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장해 도움 없이 2골을 터트렸다. 하비에르 아기레 사령탑의 중용 속에 팀의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마요르카는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매 경기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이며 한국 팬들은 물론, 라리가 현지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정교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 수려한 개인 기술, 강력한 마무리 슈팅 능력까지.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완벽하게 갖춘 이강인이다.
지난 24일 열린 헤타페전은 이강인의 '인생 경기'였다. 당시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강인은 골 욕심을 숨기지 않은 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팀은 3-1로 승리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한국 선수가 멀티골을 작성한 건 이강인이 최초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보여준 두 번째 골 장면이 압권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약 65m의 단독 드리블을 펼쳤고, 골키퍼와 1:1 기회에서 통렬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을 향한 현지 찬사가 쏟아졌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강인을 '승리의 설계자'라고 칭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이강인을 'King(왕)'으로 표현했다. 또 라리가 사무국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자리했다.
스페인 현지 팬들도 인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는데,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카마빙가 등을 제치고 이강인이 당당히 1위(27% 지지율)에 올랐다. 여기에 라리가는 이강인의 득점 장면과 함께 총 4골을 30라운드 베스트 골 후보로 선정했다.
과연 이강인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물론 경쟁자들의 성적도 화려하다. 마르코 아센시오는 4월 한 달 동안 리그 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2차례 MVP로 선정됐다. 이냐키 윌리엄스 아직 4월 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역시 3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유세프 엔네시리도 4경기서 3골을 넣었으며, 역시 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셀림 아말라는 4경기서 2골 1도움, 앙투안 그리즈만은 4월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마크했다. 결코 쉽지 않은 수상 경쟁이라 할 수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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