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홀인원 앞세운 한진선 KLPGA 챔피언십 첫날 선두 “메이저 우승 꼭 하고파”
한진선이 ‘홀인원’을 앞세워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7년차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에이스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결, 방신실과 3명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한진선은 11번(파5), 12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서는 148.5야드 거리에서 티샷을 단 번에 홀에 집어 넣고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고 먼저 경기를 마친 방신실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2020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지난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한진선의 통산 3번째 홀인원에는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가 부상으로 함께 하는 행운도 따랐다. “뒷바람이 불어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에지를 맞고 8m 가량 굴러 홀에 들어갔다”는 한진선은 “이렇게 큰 상이 걸린 홀인원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데뷔 6시즌, 총 131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한진선은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날 흔들리며 우승을 못했다. 그때부터 메이저 우승을 꿈꿔왔는데, 남은 사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드림투어(2부)에서 뛰고 있는 신예 방신실은 막판 5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1번홀(파5) 보기, 2번홀(파3) 더블보기로 3타를 잃고 출발한 방신실은 7번(파5), 8번(파4)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돌린 뒤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이어 14번홀부터 18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폭풍 상승세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주까지 120명이던 출전선수수가 132명으로 늘어나면서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은 방신실은 “25일까지 드림투어 3차전에 출전했다가 어제 급히 올라와 처음 코스를 돌아봤다”면서 “컷 통과를 목표로 나왔는데, 첫날 스코어가 좋으니 욕심이 난다. 하지만 핀 위치가 어렵고 그린 스피드에 적응해야 하기에 신중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박결은 2018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2승 기회를 만들었다.
송가은 등 4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고 2연패에 도전하는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를 치고 7명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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