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학과 교육·연구공간 확충… 부산대 'IT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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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전기공학과·정보컴퓨터공학부 등 교내 정보기술(IT) 관련학과들의 부족한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고 공간을 집적화하기 위해 'IT관'을 새로 건축한다.
부산대는 IT 관련 학과 교육기본시설 확충과 공간 집적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21년 11월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들어가 코오롱글로벌㈜ 주축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사랑 주식회사'(설계: ㈜이가종합건축·㈜디엔비파트너스건축·㈜학건축)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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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만3161㎡ 에 시설 집적
이를 위해 주택 브랜드 코오롱하늘채 등으로 유명한 종합건설업체 코오롱글로벌㈜과 BTL사업에 착수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IT관 재건축'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코오롱글로벌㈜ 중심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사랑 주식회사와 27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대 차정인 총장과 홍창남 교육부총장, 장덕현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코오롱글로벌㈜ 조현철 부사장, 류시성 상무, ㈜동신 김영인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부산대는 IT 관련 학과 교육기본시설 확충과 공간 집적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21년 11월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들어가 코오롱글로벌㈜ 주축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사랑 주식회사'(설계: ㈜이가종합건축·㈜디엔비파트너스건축·㈜학건축)를 최종 선정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BTL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부산대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투입해 IT관을 건설한 뒤 대학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다시 대학으로부터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에게 20년간 주어진다.
부산대의 IT관 재건축 사업은 교육연구 시설개선으로 BTL이 처음 도입된 2021년 사업고시 당시 15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총예산 1675억원을 한도액으로 승인한 국립대학 BTL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연면적 1만2600㎡에 총사업비 279억원으로 승인된 사업인데 최종 사업자 선정 후 협상을 통해 연면적 1만3161㎡에 총사업비 267억3900만원이 책정됐다.
이를 통해 새롭게 건립될 부산대 IT관은 교내 무지개문 인근의 기존 부속공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3161㎡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전기공학과와 정보컴퓨터공학부의 강의·실험·연구시설로 이용하게 된다.
신축공사에는 총사업비 267억3900만원, 운영비 149억9000만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돼 오는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2월 말 준공한 뒤 1학기부터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축 건물 저층부(4층 이하)는 강의실과 소규모 IT 전시홀 등으로 구성된다. 중·고층부(5층 이상)는 연구용 실험실, 대학원생 연구실 및 교수 연구실과 교육·행정을 위한 기반시설이 마련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내 조명은 100% LED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적용해 건물 에너지 소요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교내 최초로 에너지원별 원격 검침을 통해 데이터화해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교육연구시설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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