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격 상승" vs 野 "저자세 외교"… 한미정상회담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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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렸다.
또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도 속속 성과를 냈다"며 "방미 이틀 만에 MOU 23건, 금액으로 총 59억원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으로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는 물론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70주년의 청사진을 밝힌 뜻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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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70년간 이어온 한미 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히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대응에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미 양국이 이번에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한 만큼 우리 국민들은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도 속속 성과를 냈다"며 "방미 이틀 만에 MOU 23건, 금액으로 총 59억원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워싱턴 선언'은 양국 간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중대한 성과"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으로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는 물론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70주년의 청사진을 밝힌 뜻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익과 실리를 내줬다며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국제적 호구를 자처했다" "가성비 낮은 저자세 외교" 등으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의전과 환대를 대가로 철저히 국익과 실리를 내준 회담이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첫날 대통령실이 넷플릭스 투자 등을 요란하게 홍보했지만 이는 올초부터 국내 언론에 보도됐던 만큼 이미 예정된 사안"이라며 "순수한 순방의 성과라고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워싱턴 선언'이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큰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 핵사용 권한이 미국의 단독 권한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 한미정상회담이었다"며 "역대 진보·보수 모든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확장억제 전략에 비해 획기성, 종합성, 실효성 모든 면에서 큰 진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강민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우리 것을 다 털어가도 좋다며 국제적 호구를 자청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외교의 목적인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영순 의원도 " 굴욕적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이른바 퍼주기 외교라고 비판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는 경솔하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주변국과의 관계마저 악화시키는 이른바 자해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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