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인섭 수감 중 면회한 전직 성남시 공무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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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감 중이던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수차례 면회한 전직 성남시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어제(26일), 김인섭 전 대표가 수감되어 있던 기간(2015년~2016년), 수차례 면회를 온 성남시 전 공무원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김 전 대표가 A씨를 통해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방침 등 내부 정보를 전해 들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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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감 중이던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수차례 면회한 전직 성남시 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어제(26일), 김인섭 전 대표가 수감되어 있던 기간(2015년~2016년), 수차례 면회를 온 성남시 전 공무원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A 씨는 김 전 대표와 이웃 관계로 성남시 도시과장을 지내고 2006년 퇴직한 인물로 김 전 대표에게 "백현동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용도 상향 신청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 A 씨를 상대로 김 전 대표에게 '4단계 용도 상향'을 조언한 경위와 김 전 대표와의 면회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 1,265㎡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입니다.
지난 2014년, 민간 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는 성남시에 부지 용도 2단계 상향을 2차례에 걸쳐 건의했지만 모두 반려됐습니다.
하지만, 정 대표가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인, 2015년엔 준주거지로 4단계 용도 상향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당시 일종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부지 용도 상향을 높이는 데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전 대표가 A씨를 통해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방침 등 내부 정보를 전해 들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부 정보를 전해준 게 아니며 상식적인 조언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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