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때문에”…도심 한복판서 흉기 들고 싸운 외국인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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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들고 싸운 외국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7시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노상에서 싸움을 벌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A씨 등 4명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다툼 끝에 감정이 격화한 이들은 4대2로 나뉘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휘두르기까지 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 또 A씨와 함께 싸우다 흉기에 찔린 B씨 등 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슬람 사원이 있는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주차 시비가 붙어 싸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3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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