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담합 의혹’ 이만희 전 강원도개공 사장 소환

문예슬 2023. 4.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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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문순 강원지사 시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10일 이만희 전 강원도개공 사장과 실무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KH 그룹과 강원도청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배상윤 KH 그룹 회장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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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문순 강원지사 시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10일 이만희 전 강원도개공 사장과 실무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장 등을 상대로 당시 매각 금액이 적정했는지와, KH 그룹 측이 알펜시아를 낙찰받은 5차 공개매각 공고 직전에 공사가 재산 관리와 매각 규정을 바꾼 경위를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알펜시아는 10년 만에 매각이 성사됐지만 공식 매각가는 7천백억 원으로 당초 감정평가액의 70% 수준이라 ‘헐값 매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 공매 초기만 해도 강원도개공의 내부 규정상 가격 인하 한도가 기준가의 80%였지만, 도개공은 입찰 직전 재산관리규정을 바꿔 인하 한도를 70%로 낮췄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바뀐 매각 규정이 KH 그룹 측에 특혜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2021년 6월 강원도가 KH 그룹 계열사인 KH 강원개발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 원에 매각했는데,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평창리츠(옛 KH 리츠) 역시 KH 그룹 계열사였던 사실이 드러나며 부정입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KH 그룹과 강원도청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배상윤 KH 그룹 회장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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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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