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서사 부족, 반성하고 있다" [인터뷰 스포일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부 불친절한 서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반성점은 많이 있다. 제 전작들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도 설명이 부족해서 알 수없다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며 "매번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새로 만드는 영화는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반성할 점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부 불친절한 서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다만 일각에선 '스즈메의 문단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일부의 서사가 등장하지 않아 다소 불친절했다는 호불호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반성점은 많이 있다. 제 전작들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도 설명이 부족해서 알 수없다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며 "매번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새로 만드는 영화는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반성할 점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항상 영화를 완성하고 보면 '조금 더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걸'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두 시간이라는 영화 속에 얼마나 많은 설명을 넣는 것이 옳은 지 고민하게 된다. 모든 것을 전달하려면 시간이 부족하고, 어떤 면에선 의도적으로 관객이 알아서 생각하게끔 설명을 다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어느 정도 설명하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게 관객분들이 보시고 스스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다음 작품에선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개선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