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계획 "백지화 하라"

이경구 2023. 4. 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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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에 진주환경운동연합등 경남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7일 산청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리산으로 향하는 포크레인을 한 대도 용납할 수 없다. 산청군은 지리산케이블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산청군은 지난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하고 담당 TF 출범을 알리며 지리산케이블카 추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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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반대하며 진주환경운동연합등 경남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산청군=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경남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에 진주환경운동연합등 경남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7일 산청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리산으로 향하는 포크레인을 한 대도 용납할 수 없다. 산청군은 지리산케이블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청군은 등산객 등에 의한 훼손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케이블카 설치보다 더한 산림 훼손은 없다. 환경친화 공법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이블카 설치는 이미 친환경이 아니다"라며 "케이블카로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나르면서 정상부를 훼손할 것이고 서식지를 침범한 관광객들에 의해 야생 동식물의 피해도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청군은 지난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하고 담당 TF 출범을 알리며 지리산케이블카 추진을 공식화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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