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을 SMR 파운드리로”… 美서 엑스에너지와 오찬, 뉴스케일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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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 SMR 기술 보유 업체, 금융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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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 SMR 기술 보유 업체, 금융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최고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의 최고경영진과 현지에서 별도의 만남을 갖고 MOU 후속조치를 비롯한 향후 업무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과 만찬을 겸한 별도 회동을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적극 활용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 해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올해 말 착수한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의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는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1호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회장 등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방식의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의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고온가스로 SMR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엑스에너지를 선정해 8000만 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총 12억 달러를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실증에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MOU 체결식 참석, SMR 업체들과 연쇄 회동 등을 잇따라 소화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이번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다각도로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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