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에 끝없는 위기설…파산 임박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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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기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8% 하락한 5.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NN은 이날 시장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향후 행보에 대해 세 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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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유한 유동성으로 버티기, 자산 매각, 법정관리 등 전망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최근 주가 폭락으로 위기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8% 하락한 5.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주가가 49% 폭락한 데 이어 또다시 두 자릿수 하락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가 급락은 1분기 실적 보고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예금이 전분기 대비 40.8% 급감한 10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추정치인 145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또한 대형은행 11곳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원한 300억달러가 포함된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문업체 고든해스켓의 돈 빌슨은 "시간이 지날수록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주말 전에 개입할 지, 주말에 개입하는 지가 남은 유일한 문제"라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유한 유동성으로 버티거나 자산 매각,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NN은 이날 시장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향후 행보에 대해 세 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유한 유동성에 기반해 최대한 버티면서 보유 증권·대출의 만기가 도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앞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도 충분한 유동성이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두 번째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유한 증권·대출을 매입했던 가격으로 대형은행이나 사모펀드에 판매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은행의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을 보호하면 수백억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모펀드가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세 번째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FDIC가 개입한 것처럼 미 금융당국이 은행 자산을 청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 경우에는 주주들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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