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AI시장 올해 17% 성장…2027년 4조4636억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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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인공지능)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14.9% 성장, 2027년에는 4조463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AI시장은 전년 대비 17.2% 성장, 2조6123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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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인공지능)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14.9% 성장, 2027년에는 4조463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인공지능 분석 시장 전망'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내 AI시장은 전년 대비 17.2% 성장, 2조6123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시장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의 융합, 예측 및 추천 솔루션 고도화, 새로운 기술 활용 범위 확장 등 시장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성장을 가속한다. 특히 생성형AI와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여주는 자동화 솔루션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대 수요에 의해 AI 전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AI시장을 서비스, SW(소프트웨어), HW(하드웨어)의 세 가지 세부 시장으로 구분한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공급망 쇼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일부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증설 연기 등에 따라 HW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일부 감소했다. 그러나 신기술에 대한 기대와 대기업 중심으로 주요 프로젝트 구축에 AI·ML(머신러닝) 적용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올해 SW시장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IT환경의 보안위협 관리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보호 수요와 더불어 AI·ML 모델 관련 IP(지식재산)를 개발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를 비롯해 AI기술 투자를 이어온 다양한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성숙되는 단계를 거치며 기술 복잡성, 직원 교육과 같은 주요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또한 향후 많은 조직에서 GPT-4와 같은 새로운 AI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AI를 활용한 분석 및 업무 자동화, 각종 비즈니스 전략 강화를 위해 AI 관련 IT지출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다양한 AI 기능이 내재화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함께 자동화 ML 솔루션 및 AIaaS(서비스형AI) 제공 모델을 활용, 여러 서비스 전문 지식을 보다 손쉽게 확보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적용해갈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팬데믹과 공급망 쇼크, 국가 간 분쟁, 전세계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과 같은 글로벌 위기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AI와 각종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생존력을 확보해 앞으로 위기를 대체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AI기술은 이제 단순히 SW시장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요소로서 적용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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